10월5일 오후 7시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공연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 문학콘서트 <소나기>로 재탄생

문학콘서트 ’소나기’ 포스터 <자료제공=광진문화재단>

[환경일보] 소년 소녀 역의 뮤지컬 배우들(김기창, 배해선), 국악·양악 연주자, 문학 속의 자연의 소리가 라이브로 샌드애니메이션과 어우러지는 장르를 초월한 공연 문학콘서트 ‘소나기’(연출 서정림, 제작 림에이엠시)가 오는 10월5일 오후 7시30분 광진문화재단(대표 김용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는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평면의 스크린에 담겨있던 문학작품을 무대 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꾸준히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변함없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 9월 문화콘텐츠 최초로 제7회 황순원연구상을 수상했다.

‘황순원연구상’은 황순원 문학을 소재로 한 최근 3년 이내에 발표된 번역, 출판물, 공연, 영상물, 관광상품, 문화콘텐츠 등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인문학과 다양한 예술장르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개별적인 기억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고, 잊고 있었거나 아니면 아예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소중함을 다시 찾아 담는 시간이 된다.

예술이나 인문학은 일상과 분리돼 있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음을 문학을 재구성한 ‘소나기’ 공연을 통해 느끼게 하며, 동시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오랜 기억 속을 다시 들춰보는 가장 소소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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