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육교직원 대상 권역별 교육 확대

구미시 아동학대예방교육(보육교직원 대상)

[구미=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구미시(시장 장세용)에서는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심 보육환경조성,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보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신고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를 비롯한 어린이집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커짐에 따라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학대 의심신고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수사결과 학대판정이 나면 보육교사나 원장에 대한 자격정지(취소)나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정지(폐쇄) 등 행정조치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또한 어린이집의 모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전 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안심보육환경 조성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먼저, 보육교사의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19일 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6회에 걸쳐 보육교직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보육을 직접 책임지는 교사들의 인식을 개선해 보육현장 실천력을 더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모든 보육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안심보육실천 결의 다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동영상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모든 어린이집에 “아이를 관심과 사랑으로 내 가족처럼 보살피겠습니다”라는 스티커를 제작·배부, 각 보육실마다 보육교사의 눈높이에 부착하여 아이를 돌보며 수시로 각오를 다지고 안심보육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보육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잘하는 어린이집의 모범사례와 위반사례를 공유·확산하여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여 신뢰받는 어린이집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민간인전문가와 부모로 구성된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250개소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 4개분야(안전관리·건강·급식·위생)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구미시는 어린이집 지원․관리 와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관계부처 방문 등의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에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어린이집지원(보육컨설팅, 운영지원, 교직원 교육) 및 가정양육지원(부모상담, 양육관련 교육, 일시보육 지원), 영유아 아동학대예방교육 등 종합적인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494개소 중 172개소 점검을 실시했으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6회 총 2,500여명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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