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18세 청년이 뗏목에 타고 49일간 바다를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25일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화물선인 MV 아르페지오 호는 지난달 31일 괌 인근 해상에서 나무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 형태의 뗏목을 타고 해상을 떠돌던 인도네시아인 남성 알디 노벨 아딜랑(18)을 구조했다.

아딜랑은 인도네시아에서 괌까지 약 1천920㎞를 이동하는 동안 구조요청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화물선이 지나갈 때 휴대용 무전기로 "도와달라"고 외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