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긴 추석 연휴가 끝나자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장기 연휴로 깨진 생체리듬은 무기력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명절 후유증은 연휴 동안 깨진 생체리듬을 갖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피로가 안 풀리고, 온몸에 기운이 빠지며 소화불량과 미열 등이 발생하면 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주요 증상은 장시간 차에 앉아 있거나 다양한 노동으로 나타나는 요통, 기름진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복통, 긴장과 스트레스로 찾아오는 근육통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충분히 쉬면 일주일 내에 대부분 해소되지만 심하면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명절 후유증의 원인으로 장거리 운전, 제사준비, 식사준비 등 육체적 피로감을 꼽았다.또 많은 친척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인 피곤함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명절 후유증을 해결하려면 수면 양을 대폭 늘리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생체 리듬이 더 불규칙해지면서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평소보다 피로하더라도 휴가 전과 같은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10~20분 정도의 가벼운 낮잠을 자는 것이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된다는 것.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마사지, 사우나 등을 병행하면 근육이 이완돼 보다 빠르게 육체적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집안 전체 실내 조도를 밝게 유지하는 것도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정신적 피로감은 가벼운 등산이나 쇼핑 등 취미활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스트레스가 많거나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답답함과 무기력, 가슴 두근거림,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반복되면 우울증과 심한 짜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즉시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음악 감상, 복식 호흡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평소와 다른 특정 신체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감도 살펴야 한다.두통과 소화장애는 대게 과음 및 기름진 음식 등으로 유발되는 편으로 제철과일 및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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