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속초시가 한반도의 평화분위기 고조에 따른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인 ‘남북교류협력TF(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운영한다.

속초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에 이은 최근 9.19 평양선언에 따라 중앙부처와 강원도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연계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남북교류 사업에 대응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TF팀은 기존 기획감사실 내에 6급 팀장 1명, 7급 1명, 8~9급 1명으로 구성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개시에 들어간다. 시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과제 중 시와 연관되는 동해북부선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백두산 항로 기반조성(속초~장전‧원산‧청진 평화크루즈)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양양공항~갈마비행장‧삼지연공항을 잇는 하늘길 개설,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남북 이산가족 상봉지원, 강원도~나진~훈춘~자루비노 경제협력 벨트 구축 등 연계사업 발굴에도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7기 속초시의 공약사항과도 연계되는 사업들이 다수 있어서 전담팀 운영이 사업추진을 앞당기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대북제재 완화 및 남북관계의 평화분위기가 지속될 때를 대비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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