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시청 등 간접교육 대신 직접체험 방식 선호

[환경일보] 학부모 60%가 현재 대한민국의 재난대비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녀 주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사고로는 생활안전사고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체험학습 개발사 아자스쿨㈜, 제튼 등과 함께 실시한 30살 이상의 학부모 7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대비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미흡’ ▷17.6%가 ‘매우 미흡’ 등 미흡하다고 답변한 경우는 60,7%에 달했다. 반면 ‘매우 완벽’과 ‘완벽’은 각각 1.5%와 7.9%에 불과했다.

자녀 주변에서 일어날 사고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8%가 생활안전사고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안전사고 37.4% ▷폭력 및 신변 안전사고 7.7% ▷재난 안전사고 6.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학부모들은 현재 자녀들의 재난대비 안전교육은 ▷영상물 시청 40.6% ▷전문강사 강연 25.7% ▷체험형 안전교육시설 방문 21.9% 순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식은 ▷현장에서 직접 안전체험이 가능한 체험교육시설 방문 41.7%이 가장 높았으며,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할 경우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 26.3%을 꼽았다. 영상물 시청이라 답한 경우는 7.0%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관계 당국이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요구에 걸맞은 교육을 통해 실제적 효과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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