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 방송화면

태풍 짜미의 접근에 일본 간사이 공항이 폐쇄됐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은 "태풍 '짜미'가 접근하면서 간사이공항이 폐쇄됐고, 신칸센 등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심 백화점 등도 영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짜미는 이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일본 열도의 남단 오키나와 현을 강타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5미터, 최대 순간 풍속이 60미터로 21호 태풍 제비에 버금간다는 평이다.

이에 이달 초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침수 피해를 당한 뒤 복구 작업 중이던 간사이 공항이 추가 피해 우려로 다시 폐쇄됐다. 

일본항공(JAL)은 이날 규슈와 시코쿠, 긴키, 도카이, 간토, 도호쿠 지방 등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317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다. 

전일본공수(ANA)의 항공기 424편도 비슷한 지역에서 결항됐고 저비용항공사(LCC)인 스카이마크는 고베, 주부, 하네다 공항 등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 74편의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초강력 태풍 '짜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다음 달 1일 출발하는 항공편 일부에 대해 결항을 결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