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12일 강원도 최북단 어장인 고성군 대진항에서 처음으로 해면 연어가 포획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어획된 연어는 가랑이체장(FL) 69cm, 체중 3.4kg 이며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첫 어획시점은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FIRA는 연어자원 증대를 위해 매년 연어종자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회귀하는 어미연어는 2014년부터 방류한 치어가 성장하여 돌아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연어는 북태평양 수역에서 2~5년간 서식한 후 산란을 위해 한국으로 다시 회귀한다. 우리나라는 연어 자원 증대를 위해 1968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연어를 방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연간 연어 어획량은 사업 초기 90여 마리에서 2016년 기준 10만 마리 내외 정도로 상승했다.

FIRA는 우리나라 금년도 연어 회귀량 자료 현행화를 위해 북태평양소항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인 일본과 러시아측에 2018년 연어 회귀량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FIRA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연어와 수산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제 8회 어미연어 맞이행사”를 10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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