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가을단풍철에 설악산 진입로에 교통정체가 가중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18년 가을단풍관광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이에 우선하여 지난 9월 속초시는 속초경찰서·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설악산 교통소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였고, 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지도 직원 및 모범운전자 지원과 설악산로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방송 및 교통상황실 운영에 대하여 전반적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속초경찰서는 도로통제, 사고처리 및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력을 투입하여 지도하고,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정체해소를 위한 셔틀버스 지원으로 보다 편한 설악산 탐방을 위한 협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내 설악산 소공원주차장 만차와 교통체증 발생시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앞 2개 차로의 진입차량을 제한하여 인근 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소공원∼BㆍC지구 상가단지 구간에 셔틀버스(상행 무료, 하행 유료)를 4대를 운행하여 관광객 편의를 제공해 줄 계획이다.

이번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따른 교통통제에 대한 사전 안내를 위해 통제 입간판과 프래카드를 제작하여 설악산 및 척산삼거리 진입로변 등 주요 지점에 설치를 완료해 관내 문자전광판 35개소를 통해 교통정체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설악산 진입로 외에도 시내일원의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거리, 영랑해변, 대포항 일원 등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불법주정차 단속 및 계도에 나선다.

한편, 속초시는 설악산 진입 교통상황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전광판 안내시스템을 위해 3억원을 투입해 10월 중 발주할 계획으로 현재 노루목 고개에 설치해 운영 중인 차량 감지시스템과 똑같은 시스템을 소공원 B, C지구 주차장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설악 해맞이 공원과 척산온천 삼거리, 설악초등학교 앞 등 3곳에 전광판을 설치, 감지시스템에서 파악된 교통 상황과 주차장 정보를 이들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단풍철 설악산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교통정체 시 차량통제와 주차장 유도에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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