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혼선 최소화 날짜 지정, 1~3급 장애인 민간 병‧의원 접종 가능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오는 2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65세 미만 1~3급 장애인, 생후 6개월~12세 영‧유아,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등 총 9만7000여명이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미만 1~3급 장애인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위탁 희망 의원 수요조사를 통해 33개 민간 병‧의원과 협약을 진행한다. 다만 65세 미만 취약계층(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은 기존과 같이 보건소에서 15일부터 백신 소진시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취약계층은 의료보호증 또는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고 동대문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대기시간 혼잡을 줄이고자 구는 나이대별로 날짜와 시간을 구분해 접종을 실시한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2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오는 11일부터 11월15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또한 6개월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최초 접종자는 총 2회의 접종이 필요하므로 1차 접종은 오는 2일부터, 2차 접종은 9월11일부터 2019년4월30일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대상자별 일정과 장소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독감 유행 시기는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며, 접종 후 방어 항체 형성까지는 2주, 면역 효과 발생까지는 평균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장승희 지역보건과장은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독감 예방접종 관련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1~3급 장애인까지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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