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수돗물, NO 플라스틱’의 일환으로 충남대학교에서 수돗물 인식전환 협약식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10월2일 오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대전시민 수돗물을 먹습니다’ 공동협약식과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의 수돗물 인식 개선과 음용률 향상을 위하여 캠퍼스 프로젝트인 ‘YES 수돗물, NO 플라스틱’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금강수계관리기금 민간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세종수돗물 시민네트워크 주관으로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대학교, 대전시청,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다.

수돗물홍보협의회와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률은 60세 이상(56.1%)보다 20대가 32%로 낮아 젊은 계층에서 수돗물 음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수돗물 대신 주로 마시는 물은 정수기물이 69.3%로 가장 높았으며, 수돗물에 대한 직접 음용률은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음용률이 낮은 젊은 세대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민 수돗물을 먹습니다’ 라는 구호로 먹는물 관리기관과 충남대학교 학생대표 등이 협약을 체결 한다.

젊은 세대들의 수돗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건배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UN에서 발표한 UN 수자원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국가별 수질지수 순위에서 전세계 122개국 중 8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163개 항목보다 더 많은 217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수돗물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수돗물 음용을 꺼려하는 이유는 막연한 불안감과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으로 인한 거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에서는 국민들의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여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전문 조사원이 방문하여 우리집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채수한 후 수질 검사결과를 알려준다.

금년 말부터 학교, 아파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 급수관 상태검사 결과를 게시판이나 유인물을 통해 반드시 공개하도록 법령도 개정하였다.

또한,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후상수관망 및 정수장 정비를 위한 개량사업 및 노후 급수관 교체비 지원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번 프로젝트로 젊은 세대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수돗물 음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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