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4일 거진읍에 위치한 6·25 참전국가유공자 김흥설 씨(86세) 자택에서 고성군 9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과 입주행사를 갖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참여해 참전국가유공자의 예우향상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7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에 7,8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가 준공되었다.

이날 행사는 이경일 고성군수, 권영호 사단장, 김순수 강릉동부보훈지청보상과장,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사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을 끝내고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입주를 축하할 예정이다.

김흥설 씨는 1951년 3월 육군 하사로 입대 후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공자로 김 씨가 주거한 기존 주택은 1953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전체적으로 노후한데다 연로하며 청각장애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어 건물을 신축하기로 하고  5,600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7월 공사를  시작·완료하였다.

또한, 고성군에서 각 가구당 100만원 상당의 세탁기, TV를 지원하고, 강릉동부보훈지청에서 20만원 상당의 청소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씨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8년이 흘렀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새로운 보금자리까지 만들어주어 정말 기쁘고, 참전용사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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