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잦은 곳 25곳 선정해 안전지도 실시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시민의 교통질서준수 생활화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는 10월 4일부터 11월말까지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를 비롯한 지방경찰청과 함께 무단횡단 근절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 안전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우선 도우미들의 근무대상지 선정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 통계 및 무단횡단 취약 구간 등 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통해 대전역 앞 횡단보도 등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25곳을 선정했다.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는 매일 10명씩 3~4시간동안 근무복과 어깨띠 등을 착용한 후 대전지방 경찰청 지원을 받아 합동으로 현장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첫날인 4일에는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에서 자치구별로 선발된 안전도우미를 대상으로 안전도우미 역할, VR체험 및 실습 병행 등 집합교육을 실시한 후 현장에 배치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8월말 경찰청 통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17년 46명 ⇒ ’18년 54명) 가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의 주원인이 무단횡단과 교통신호 위반 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민들의 준법·기초질서의식 실천을 위한 안전도우미의 역할과 활동이 기대된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교통질서 지키기는 나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준법행위인 만큼 시민 모두가 깊이 인식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7월부터 대전시 교통건설국 직원으로 구성해 운영해 온 ‘교통사고 예방안전도우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다음 달까지 운영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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