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과 식품 제조업 잉여식품 재분배 확대

[환경일보] 영국 정부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1500만 파운드를 들여 시범대책을 세운다.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약 10만톤의 온전한 음식물이 매년 무참하게 버려지고 있는 실상을 지적하며 ‘환경과 기업에 좋지 않을뿐더러 도덕적으로도 용납되지 않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개월 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영국은 매년 소매업자와 식품 제조업자들로부터 나오는 약 4만3000톤의 잉여 식품이 전력생산이나 동물사료 등으로 재분배되고 있다.

시범 계획은 향후 몇 개월 동안 기업, 자선단체, 자원봉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돼 2019-2020년에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 계획은 특히 소매업과 식품제조업의 잉여식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에 따르면 현재 연간 총 1020만톤의 음식물 쓰레기 중 180만톤이 식품 제조업에서 나오고, 100만톤이 호텔 등 서비스업에서, 26만톤이 소매업, 나머지가 가정에서 발생되고 있다. 또한 매년 소매업자와 식품 제조업자들로부터 나오는 약 4만3000톤의 잉여 식품은 전력생산이나 동물사료 등으로 재분배되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이렇게 재분배된 잉여 식품은 50% 증가했고, 약 1억3000만 파운드의 식량이 폐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DEFRA는 더 많은 농산물로 범위와 종류를 확장하고 재분배 양을 증가시켜 더 많은 잉여 식품이 재분배되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 자료출처
https://www.gov.uk/government/news/action-to-reduce-food-waste-annou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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