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슬라웨시섬 팔루‧동갈라 지역 피해 복구자금‧생필품 등 지원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 입은 인도네시아에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28일 슬라웨시섬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발생한 진도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 수 844명, 이재민 수 4만8025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10월1일 기준)

 

이에 재단은 총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긴급구호를 통해 파악된 현지 상황을 토대로 추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연맹사무소 차일드펀드 인도네시아(ChildFund Indonesia)와 함께 재단은 긴급대응팀을 조직해 식량, 물, 위생물품, 담요, 텐트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구체적 대응 설계를 위해 피해지역 모니터링도 동시 강화한다.

 

현지상황은 그러나 아직 많은 주민들이 실종 상태로 피해지역은 보건시설, 전기, 교통 등 사회적 인프라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공항이용은 인도주의 활동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돼 피해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7월28일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지역에 발생한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12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롬복(North Lombok) 지역에 위치한 삼빅 방콜(Sambik Bangkol) 마을 아동 130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진행 중이다.

 

이제훈 재단 회장은 “이번 지진‧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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