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마을에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플랫폼 구축

(왼쪽) '청춘발산마을'의 108계단, (가운데) 컬러아트프로젝트, (오른쪽) 마을문화프로그램 ‘발산하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공공미술프리즘과 진행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플랫폼 전남 광주 ‘청춘발산마을’이 지난 9월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8 제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춘발산마을사업’은 2015년도부터 2018년 현재까지 4년차 진행 중인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 초기에는 공폐가를 리모델링하여 마을의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마을에서 찾은 색과 패턴으로 컬러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하드웨어조성에 힘써왔다.

이후 마을살이 체험프로그램인 ‘이웃캠프’를 통해 청년활동가를 발굴하여 주민과 청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할매할범포토그래퍼’ 문화사업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공폐가 환경개선문제와 더불어 지속적인 마을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청년이웃들을 모집하고 지원했다.

2018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 '청춘발산마을'

지금의 청춘발산마을은 ‘함께 삶의 공간을 공유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새롭게 유입된 청년이웃들이 이제는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여 스스로 마을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협업하는 등 상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새롭게 조직된 ‘누구나 발산바래’ 마을사업단은 마을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정기적인 마을문화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이 떠나가던 마을이 이제는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

단순히 한 주체가 주도하는 마을이 아닌, 주민과 청년, 예술가, 마을사업단 모두가 함께 그려내는 마을 ‘청춘발산마을’은 이들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공공미술프리즘은 오는 10월 26일, 27일 양일간 청춘발산마을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나누고 마을주민과 발산마을 방문객과 다함께 축하하는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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