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SNS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 중 1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6일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와 이들의 아버지인 전임 교무부장 A 씨가 6일 나란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자매 중 1명이 조사실에서 변호사 등과 함께 점심을 먹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실려 간 1명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나머지 2명도 차후 조사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출석 일자를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사건은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나란히 해당 학교 2학년 문·이과 전교 1등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16일부터 22일까지 숙명여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8월29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쌍둥이 딸의 부친이자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A씨가 시험지를 유출한 개연성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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