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쌍별귀뚜라미 등 산업곤충 경영진단표 개발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3종의 산업곤충에 대한 ‘표준경영진단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흰점박이꽃무지,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는 현재 농가가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산업곤충 품목으로 이들은 주로 식용, 약용, 애완동물 사료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산업곤충은 농가 신소득 작목으로 좁은 면적에서도 사육이 가능하여 귀농인이 선호하고 있으나 산업곤충 농가가 소수라는 이유로 경영진단표가 만들어지지 않아 컨설팅을 받지 못했다.

이에 처음 시작하는 산업곤충 사육 농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밀한 컨설팅을 위하여 경영진단표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경영진단표는 크게 농가 일반현황과 경영성과지표로 구분되고, 세부평가 진단표는 영농시설현황, 환경관리, 병충해관리, 경영관리 등으로 나뉜다.

특히 답변을 정리하면 항목별 점수가 도출되어 농가의 강점 또는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이철휘 연구사는 “앞으로 경영진단표에 대한 실증을 실시, 현장에 맞게 수정보완한 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진단표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활용하는 문진표처럼 전문지도사가 농가 경영 상태를 진단한 후 처방하는 것으로 경영 컨설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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