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심신 안정‧체력 관리에 도움 되는 약초 3종 추천

약초로 만든 식단 3종 추천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남짓 남겨 놓은 이 시기부터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수험생을 위한 약초로 맥문동·구기자·갯기름나물을 추천하고, 영양 가득한 식단도 함께 소개했다.

먼저, 맥문동은 밥을 지을 때 넣어 먹으면 좋다. 맥문동은 한방에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데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수험생의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맥문동 쌀밥은 30분 이상 불린 백미에 깨끗이 씻은 맥문동을 넣어주면 간단하지만 영양은 더한 식단이 된다.

구기자는 잎으로 김치를 담글 수 있다. 구기자 열매나 뿌리는 주로 약재로 쓰고, 잎은 식재료로 활용한다. 구기자 잎에는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수험생의 피로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구기자 김치는 구기자 잎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절여 간장, 액젓, 고춧가루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려 냉장 보관한다. 먹을 때 다진 마늘과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갯기름나물은 볶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갯기름나물의 생약명은 ‘식방풍’으로 밖에서 들어온 풍(風)을 잘 막아낸다는 뜻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 좋다. 잎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다. 끓는 물에 소금 한 숟가락과 잎을 넣어 데치고, 다진 마늘과 간장, 통깨, 소금, 들기름을 넣어 무치거나 팬에 살짝 볶아 먹을 수 있다.   

장재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맥문동, 구기자, 갯기름나물은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초다. 지친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체력을 높이는 데 약초를 활용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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