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가 바부다 총리와 인증기본협정 체결
강력한 허리케인 대응 다국적 프로젝트 마련

앤티가 바부다는 이번 협정으로 카리브해의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출처=GCF>

[환경일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이 지난 9월28일 뉴욕에서 앤티가 바부다의 총리와 인증기본협정(Accreditation Master Agreement)을 체결함으로써 앤티가 바부다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앤티가 바부다는 이번 협정으로 카리브해의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GCF의 인증기본협정은 인증기구의 기후금융재원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핵심 문서이다.

앤티카 바부다 환경부는 카리브해의 군소도서개도국(SIDS)이 레벨 5의 강력한 허리케인에 대응하기 위한 다국적 프로젝트(Green Climate Fund Enhanced Direct Access Project)를 준비하도록 GCF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인증기구 지위를 획득했다. 캐리비안 지역의 국가가 GCF의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티가 바부다의 브라운 총리는 이번 협정 체결을 가리켜 “모든 사람에게 축하 받을 만한 이정표”라고 언급하며 지역사회와 민간 부문이 GCF 기후재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브라운 총리는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접근법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카리브해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바부다는 주택과 건물 90%가 피해를 입고 전력배전망이 마비됐으며, 1600여명 인구 전체가 앤티가 섬으로 대피해야 했다. 많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지금도 피해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GCF 하비에르 만자네이레스 부국장은 "GCF는 카리브해와 기타 세계 여러 지역의 군소도서개도국(SIDS)이 생태계와 인프라의 기후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재난을 막기 위한 기후 재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CF는 11월6일부터 9일까지 그레나다에서 열리는 ‘구조적 대화’를 통해 캐리비안 지역의 기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자료출처 : GCF
https://www.greenclimate.fund/-/agreement-bolsters-caribbean-ability-to-weather-climate-disaster?inheritRedirect=true&redirect=%2Fwhat-we-do%2Fnewsroom%2Fnews-stories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