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어민이 채취한 표본도 포함, 비교성 평가 범위 넓혀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해양 표본을 수집하는 모습 <사진출처=IAEA>

[환경일보]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전문가들이 일본 후쿠시마 현 해안의 해수, 해양 침전물, 수산물의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10월9일부터 열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IAEA는 이번 임무의 목적이 일본 연구소에 의한 방사능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품질 보증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IAEA가 동경전력(TEPCO)의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 인근의 해양 표본을 수집하는 것은 2014년 이래 이번이 여덟 번째이다.

이번 방문은 일본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제 1~4기 해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에 관해 IAEA 국제 동료평가 미션이 2013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라 해상 모니터링에 관한 권고안의 후속 조치로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IAEA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인근 해수와 해양 침전물 수집 외에도 후쿠시마 현의 어민들이 채취한 표본도 포함시켜 데이터의 신뢰도 및 비교성 평가의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IAEA는 작년 7월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여섯 차례의 표본 추출 및 비교 임무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IAEA는 일본의 연구소들이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인근의 해양 생태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했다고 결론지었다.

 

* 자료 출처 : IAEA
https://www.iaea.org/newscenter/pressreleases/iaea-experts-to-collect-seawater-marine-sediment-and-fish-samples-near-fukushima-daiichi-nuclear-power-statio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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