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구립‧사립‧작은 도서관 등 네트워크 형성, 전시‧참여 프로그램 운영

동대문구가 10월13일 용두근린공원에서 2018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가 10월13일 오전 10시 ‘2018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을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북페스티벌은 마을 전체를 도서관화하는 콘셉트에 맞춰 주민, 도서관, 학교, 독서동아리 등이 주체가 돼 전시 및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 내 도서관에 대한 주민 접근성과 친근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는 딱딱한 의전과 축하인사 대신 ‘동대문구 명사(名士)의 내 인생의 책 한권’ 추천 도서 소개로 행사의 문을 연다.

 

행사에는 관내 구립, 사립, 작은 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을 아우르는 동대문도서관 네트워크가 참여해 12개의 독서프로그램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잠자는 도서 3권을 기부하면 새책 1권을 주는 교환장터 ‘두껍아, 헌책 줄게! 새 책 다오!’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해당 부스 운영을 위해 아주복지재단과 서울서점협동조합 등에서 900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행사 이후 동대문구는 잔여 도서를 지역 내 도서관과 독서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민이 직접 체험하는 ▷동화‧에세이 낭독회 및 시낭송회 ▷어쿠스틱밴드 ‘이매진’ 공연 ▷세계도서관 여행 VR체험 ▷3D 프린터 작품 및 점자 촉각도서 전시 ▷단풍 책갈피, 점자팔찌, 책향수, 팝업북 만들기 ▷3D 공룡책 체험과 각종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와 동대문도서관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페스티벌이 일상 속에 도서가 스며드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이 행사를 계기로 인생을 풍요롭게 설계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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