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 선보여

[예천=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예천청단놀음보존회(회장 안현진)는 14일 오전 10시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 메인무대에서 ‘제1회 예천 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예천청단놀음은 예천읍에서 전승되어온 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로, 2017년 8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 전승이 중단되었다가 故강원희 선생의 조사로 학계에 알려졌으며, 1981년 청단놀음보존회가 결성되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예천지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 지정 후 개최된 첫 정기발표회로 농산물대축제 기간 중 예천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선보여 ‘예천 청단놀음’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단놀음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보존회원 및 지역민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전통문화가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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