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

밝아진 법흥지하차도 빛 터널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는 시민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셉테드)사업의 일환으로 법흥지하차도에 빛 터널을 조성했다.

시는 안동경찰서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우범지역 가운데 현장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법흥지하차도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시행했다.

범죄 취약 장소인 법흥지하차도에 ‘빛 터널’을 조성하고 노후 벽면 정비, 쏠라표지병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 사업을 마무리했다.

길이 150m, 폭 15m의 법흥지하차도에 형형색색의 LED조명 터널과 낮에 태양 빛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칩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쏠라표지병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우범지역에 밝은 빛을 쏟아내는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경관 개선과 함께 야간․심야 시간 보행자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시와 경찰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시가지 경관과 범죄예방 환경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