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1.1~12.1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선유정보문화도서관서 진행

북콘서트 '노케미컬라이프' 포스터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시작으로 치약 파동,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문, 라돈 침대까지 연이은 화학물질 검출로 ‘노케미(no-chemi)’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1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선유정보문화도서관에서 ‘노(Know)! 케미컬 라이프’를 위한 북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총 6강의로 진행되며, ‘케미컬 라이프’ 저자 강상욱 교수와 ‘누구나 쉽게 노케미 하우스’의 저자 정채림 작가가 함께한다.

‘케미컬 라이프’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화학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강상욱 교수는 화학과 전문 교수로 1강부터 4강까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생활 속 화학 이야기’를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미용실, 욕실, 원룸 등 위험한 장소 ▷양초, 영수증, 양은냄비 등 위험한 물건 ▷감자칩, 뚝배기, 가공육 등 위험한 음식 등 현대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물품과 환경을 제시하고 생활 속 필요한 최소한의 화학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예정이다.

5강과 6강은 ‘누구나 쉽게 노케미 하우스’의 저자 정채림 작가가 진행한다. ‘자취요정’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포스트에서 활동했던 정채림 작가는  수차례의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케미 하우스를 꾸렸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정채림 작가의 천연 살림 노하우로 ▷천연유래 욕실 만들기 ▷노케미로 피부지키기를 주제로 실제 천연 생필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로 핸드워시, 안심치약, 오이스킨, EM 클렌징폼 등 직접 만들어 보며, 집 안 곳곳에 놓여 있는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제품 레시피를 공개한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선유정보문화도서관으로 전화 또는 방문 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천연제품 실습 재료비(강의당 7000원)는 별도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화학제품의 홍수 속에서 현명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에서 알차고 풍요로운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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