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 병원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소통의 시간 가져

상반기 암 예방 건강강좌 사진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바른 암 예방 정보를 제공해 암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자 오는 29일(월), 30일(화) 양일간 ‘암 예방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최근에는 환경변화와 급속한 노령화, 질병구조의 변화로 연간 21만 여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7만8000여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암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 2016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약 147만 명 기준, 치료에 소요되는 진료비는 총 6조4430억원(비보험 제외)에 달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건강생활습관 실천과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5대 암’으로 불리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관악구는 주민에게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암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매년 암 예방 건강강좌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영영관리 분야 전문교수들을 초빙해, 사망률이 높은 폐암‧대장암과 발생률이 높은 유방암에 대해 강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구는 하반기에도 암 예방 건강강좌를 마련해, 위암, 갑상선암, 간암, 부인암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29일(월), 30일(화) 이틀간 관악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의료지식과 진료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반기 암 예방 강좌는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암은 미리 알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에 관심을 갖고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암을 예방‧관리하여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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