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교란 어종 위해성 인식 및 생물 다양성 확보 기대

생태 교란 외래 어종 퇴치 낚시 대회

[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오는 10월 20일(토) 장자호수행태공원에서 ‘생태 교란 외래 어종 낚시 대회’를 개최한다.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생태계 보호 및 생물 다양성 향상을 위하여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 토착 어종을 잡아먹는 베스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토속 어종을 보호할 수 있는 생태 환경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인원은 60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사전 신청을 통하여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장자호수공원의 수질 개선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인조 미끼인 루어만 사용이 가능하며, 생태 교란 물고기를 가장 많이 잡은 사람과 제일 큰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다어상과 대어상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육식 어종인 베스 등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토착 어종이 희귀 어종으로 전락하거나 소멸돼 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할 우려가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생태 교란 어종에 대한 위해성을 인식하고, 생물 다양성 향상을 위한 보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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