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출물, 엑기스, 향미증진제 등 갖가지 이름으로 음식에 첨가

[환경일보]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이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을 기념해 ‘향미증진제 제대로 알고 드십니까’를 주제로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28.6%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반조리, 즉석 섭취가 가능한 간편식품 시장도 전년 대비 4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향미증진제 제대로 알고 드십니까’를 주제로 16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캠페인에 참석한 서울환경연합 구희숙 위원과 문수정 여성위원장은 “화학조미료 명칭 사용이 금지되면서 베이스, 추출물, 엑기스, 향미증진제 등 우리가 알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화학조미료를 알게 모르게 섭취하고 있다”며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로 기념하는 오늘, 1년에 하루만이라도 화학조미료 섭취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나홀로족(혼밥족)의 간편식품을 통한 화학조미료 섭취 퍼포먼스와 서울환경연합 유혜영 위원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이 마무리 됐으며, 이후 광화문 광장 주변과 종로 1가 일대에서 30여분 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 캠페인이 진행됐다.

화학조미료 명칭 사용이 금지되면서 베이스, 추출물, 엑기스, 향미증진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한편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1991년부터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화학조미료 안 먹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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