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 강화

[환경일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전북 군산시 금광리의 만경강 하구에서 10월 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4점을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H5형 AI 바이러스는 H1∼H16 등 16개 유전형 중 H5N1, H5N6, H5N8 등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만경강 주변 철새 도래지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AI 바이러스 검출 정보를 관계기관에 10월17일 신속히 통보해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I 바이러스의 최종 유전자형 및 고병원성 확인에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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