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수호신 보호수

[진주=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지난 12일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마을을 상징하는 노거수의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도비 1천 6백만 원을 포함 총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보호수와 노거수는 마을경관을 아름답게 가꿔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져 가족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기도 하는 등 우리 선조들의 역사적 전설, 혼을 간직한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이날 시행하는 정비사업은 이반성면 하곡리 811-1외 22개소에 위치한 보호수 13주, 노거수 12주가 대상이다.

진주시는 선정된 보호수와 노거수에 외과수술을 해서 부패부의 진행을 차단하고, 고사지와 쇠약지를 제거하여 수형을 조절하며 생리증진제를   처리하여 건전한 생육을 도와 쇠약해진 수목의 수세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수와 노거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푸른 진주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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