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대비 관내 20톤 이상 어선 대상

오염사고 대비 어선 유류탱크도면 책자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18일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관내 20톤 이상 어선의 유류탱크도면을 책자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특성상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KST)으로부터 도면을 제공받아 유류탱크도면을 제작했다.

책자는 구조가 단순한 20톤 미만 어선들은 제외하고, 관내 등록된 20톤 이상 어선 총 91척에 대해 유류탱크 위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 관내 어선으로 의한 해양오염사고 발생하기 이전 유류탱크도면을 확보하기 위해 들였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오염사고 발생률은 전체 오염사고 76건 중 어선 56건(73.7%) 중 유출량은 전체 약 176㎘ 중 약 15㎘(8.6%) 발생했다.

끝으로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선 유류탱크도면 확보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청정 제주해역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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