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노년기 성매개감염병 예방극 운영

서귀포보건소는 노년기 성매매감염병 예방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귀포시청>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서귀포보건소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보목교회에서 늘푸른대학 및 보목마을 어르신 28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과 당당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년기 성매개감염병 예방극 '띵동∼ 울려라 실버벨'을 운영했다.

성매개감염병 예방극은 서귀포보건소 주관으로 질병관리본부, 구세군보건사업부와 연계해 극단 CMP(단장 최광균)에서 노년기의 성과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노년의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을 통해 성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유교사상에 익숙한 우리 사회 정서상 아무리 연세가 드셨더라도 성병 문제를 포함한 성에대한 주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노인 성문제에 대한 무지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연극을 통해 극중에서 배우들과 관람자인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평소에는 입에 대기 힘든 성문제를 퀴즈 형식으로 열띤 공연으로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를 통해 노년기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장교육을 실시하고, 건강진단대상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5,307명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감염인 조기발견 및 치료로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검사는 누구나가 무료 검진이 가능하며, 대상자의 희망에 따라 익명 검사도 받을 수 있어 검진을 희망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언제라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이용하여 검진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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