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연구원, 실험동물 윤리 보호에 앞장서다

산업화학연구실 흡입독성연구센터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을 취득했다.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국내 유일의 발암성 흡입독성시험 시스템을 구축(2015.12)한 산업화학연구실(실장 김기웅) 흡입독성연구센터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AAALAC-I)을 취득했다.

AAALAC-I는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용에 관한 과학, 전문, 교육 등 44개의 기관으로 구성돼 실험동물관리 기준에 따라 동물사용 및 관리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기관이다.

지난 2017년도 10월에 평가단은 흡입독성연구센터를 방문하여 흡입독성시험설비와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 및 관리에 관해 중점적으로 실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최고등급인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받았다.

현장 평가 종료 후 Dr. Leslie Retnam은 평가단을 대표하여, 흡입독성연구센터의 장비 및 시설이 세계 최고수준이며,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흡입독성연구센터는 윤리적 동물시험을 실시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동물실험윤리위원회(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IACUC)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스트레스 감소 및 동물 윤리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건강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장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이번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을 계기로 우리 센터가 국제수준의 실험동물 윤리·동물복지를 고려한 전문시험기관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저농도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는 노동자의 업무상 질병 등 발암성 유해성 규명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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