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을여행주간 동해안 최북단 717OP 한시개방

금강산 전망대 717 OP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이경일 고성군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금강산 절경을 볼 수 있는 최북단 관측소 ‘717 OP(금강산 전망대)’를 한시 개방한다.

이곳은 북녘의 풍경, 온통 바위로 이뤄진 금강산 마지막 봉인 구성봉과 그 아래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호수 감호를 남한에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717 OP는 고성의 민북 지역에 있는 남한 땅 최북단의 전방 관측소다.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돼 있는 통일전망대보다 한참 더 북쪽에 있어서 그야말로 북녘땅이 코에 닿을 지경이다. 그 풍경 또한 아름다워서 일명 ‘금강산 전망대’라고도 불린다.

군에서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11월4일까지 2주간 관광객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1회 방문 가능 인원은 40명으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씩 개방하며 견학 희망일 3일 전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통일안보공원(출입신고서)에서 출입신고 후 개별로 통일전망대로 이동해 6.25전쟁체험관 앞 주차장에서 단체버스에 승차하면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717 OP는 평소 민간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이번 한시개방 행사를 통해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봄철 여행주간을 맞아 781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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