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통해 1g당 2포인트 제공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그린포인트 누리집(greenpoint.knps.or.kr)에서 10월23일부터 11월21일까지 2019년 국립공원 달력으로 바꿔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국립공원 달력을 1만 그린포인트로 교환하여 신청할 수 있다. 국립공원 달력은 벽결이형과 탁상용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올해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이 실린다.

교환 방법은 1만 그린포인트 이상 보유자가 10월23일부터 11월21일까지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누리집의 상품교환 게시판에서 2019년 국립공원 달력을 신청하고 주소지를 입력하면 된다. 달력은 11월 말부터 배송될 예정이며, 택배비는 무료다.

그린포인트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으로 쓰레기 1g당 2포인트씩 하루 최대 2000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2010년 8월부터 시작한 그린포인트 제도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으로 쓰레기 1g당 2포인트씩 하루 최대 2000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로 대피소, 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예약과 등산 용품 등의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은 국립공원 입구의 탐방지원센터 등 적립장소에서 가능하며, 올해 8월부터는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통해 되가져간 쓰레기 사진을 전송하면 700 포인트가 적립된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린포인트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기존의 등산 용품 외에도 외부업체와 협력해 편의점 생수 등 교환상품을 확대했으며, 깃대종 뱃지 수집 이벤트도 10월23일부터 진행한다.

각 국립공원별 깃대종 뱃지 21종을 10월23일부터 2500포인트로 전국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즉시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깃대종 뱃지를 15개 이상 수집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과 함께 깃대종 뱃지, 그린포인트 글자에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내년 6월에 12만원 상당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제공한다.

참고로 2017년 국립공원 내 쓰레기 발생량은 1134톤으로 2009년 2520톤에 비해 약 55%정도 감소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가 쓰레기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총 19만 8000명의 참여자가 총 197톤의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 갔으며, 3억 2000만 포인트가 적립되는 등 그린포인트 제도에 참여하는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최병기 환경관리부장은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그린포인트 제도에 참여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감소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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