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토) - 4(일) 2일 간 항몽유적지서 열려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반도 평화협력의 시대를 맞아 공동 관심사인 대몽항쟁 역사를 재인식하고 남북한의 삼별초 대몽항쟁 역사를 활용한 역사문화 교류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사전 활용기반 구축은 물론, 고려건국 1100주년과 항몽유적지 개관 40주년을 맞이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체험의 장인 '항파두리 해원문화제'를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문화제 첫 날(3일)에는 고려시대 삼별초 대몽항쟁 3개도서 민간교류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이 워크숍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3개 도서로 구성된다. 강화군과 진도군, 제주도의 문화유적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총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 삼별초의 새로운 해석과 과제를 주제로한 특강과 삼별초 관련 역사해설 사례 발표,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제 둘째 날(4일)에는 식전행사로 행사주제 깃발 및 고려군 깃발 등 20여개의 깃발을 들고 출연하는 경찰기마대의 기마·깃발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제주도립무용단 10여명이 진혼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시부터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추도사, 도의회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 해원사, 해원시 낭송, 헌화 및 분향, 항몽순의비앞 종교의례 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 민간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3개 섬 지역(제주,강화,진도) 뿐만 아니라 삼별초 대몽항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북한의 '개경' 과도 민간교류를 확대해 제주도가 남북평화 협력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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