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0월31일(수) 오후 7시,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서 역사콘서트 ‘K-CONCERT’ 개최

관악 민주올레 포스터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마을관광사업추진단과 (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함께 11월3일(토), 관악민주주의의 길을 따라 걷는 ‘관악민주올레’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올바른 역사재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987년 6‧10항쟁’ 3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와 대학동 인근을 ‘관악 민주주의의 길 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마을관광해설사와 함께 진행하는 3일(토) ‘관악민주올레’ 행사는 ‘서울대학교 4.19기념탑’ 앞에서 출발해 ‘이준 열사’와 ‘김세진, 이재호, 박종철 열사 추모비’를 거쳐 한국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민주열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게 된다.

이후 대학동으로 이동해 ‘그날이오면 옛터’와 ‘녹두거리’를 거쳐 ‘박종철거리’ 까지 약 3.5km 따라 거리를 걸으며 우리나라 현대사의 고귀한 숨결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10월31일(수) 오후 7시에는 ‘관악민주올레’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박종철 거리 홍보를 위해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역사 강연과 문화공연을 접목한 ‘K-CONCERT’가 개최된다.

‘K-CONCERT’에서는 ‘강남의 탄생’ 저서 한종수 작가가 ‘관악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역사해설 특강을 진행하고, 가수 손현숙 외 3팀이 흥겨운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민주화의 역사와 그 속에 함께 했던 관악 민주주의의 역사, 여기에 흥겨운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뜨거웠던 민주화의 현장으로 모두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구는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관광지를 조성하고, 자체 양성한 마을관광해설사와 지난 4월부터 투어를 시작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주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관악민주올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배지와 가이드북, 에코백 등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역사콘서트와 관악민주올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되짚어보고 관악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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