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와 보행자 공항 시설 내 교통안전수칙 준수 당부

[경기=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인천공항내 교통사고가 월평균 1건꼴로 나타나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항시설 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내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4년 11건, 2015년 9건, 2016년 10건, 2017년 21건으로, 평균 매달 1.0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와 차간에 발생한 사고는 모두 37건으로 인천공항 시설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72%를 차지했으며, 차와 사람간의 사고는 9건, 차량 단독 사고는 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역은 장·단기 주차장, 1층·3층 커브사이드, 화물터미널, 장기주차장 내 택시대기장이었으며 과거에는 순환지하차도, 자유무역지역 사업지원센터에서도 사고가 발생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공항은 교통사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공항 내 총 16개소에 무인과속단속장비를 배치하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여행, 업무 등으로 공항을 방문한 이용객이 비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아무리 경미한 사고여도 매우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용객이 항상 붐비는 인천공항의 경우, 공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공항 시설 내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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