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부산 건축 배경의 단편영화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의 건축물과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아마 이루어질거야, 사랑이」 포스터

부산시는 10월 27일 오후 7시 F1963 중정에서 김종규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부산건축제의 기획으로 제작된 영화 ‘아마 이루어질거야, 사랑이’는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여대생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건축가가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되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부산에서 촬영됐으며, 기장의 바다를 품고 있는 건축물인 ▲힐튼부산 ▲아난티코브, ▲까페헤이든을 비롯해 부산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디오라마전망대, ▲천마산에코하우스, 부산 재생건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고려제강의 ▲F1963 ▲테라로사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남천성당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상영 후에는 ▲백지웅 신라대 교수, ▲김유진 (사)부산건축제 팀장의 진행으로 ▲이승헌 동명대 교수, ▲양화니 공정여행사핑크로더 대표를 초청해 영화 속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순서가 마련돼 있으며, 이어서 영화 배경음악 작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가수 ▲일기예보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좋은 도시는 좋은 건축이 모여 만들어지며, 좋은 건축을 위해서는 시민의 의식수준이 매우 중요하다. 부산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가기 위해 작년에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부산의 공간과 건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조나단의 상상이상‘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영화‘라는 또 다른 매체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영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또는 존재자체를 알지 못했던 부산의 건축과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 하게 되는 즐거움의 기회를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사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문의 : 부산건축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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