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제르바이잔 토그룰 알리예프 이등서기관과 St. Paul Preparatory Seoul 11학년 장채은 학생과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지민 학생

호비한국본부(대표 황현철)는 지난 9월 1일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제2회 글로벌 청소년 주한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호비한국본부 황현철 대표는 “전 세계는 공공외교의 무대이다. 한국에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된 주한외국대사관 홍보대사 프로젝트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고 말했다.

‘글로벌 청소년 주한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는 한국에 있는 외국 대사관들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청소년 공공외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로의 역사와 문화, 예술, 과학기술, 가치, 정책, 비전 등을 이해, 공유 및 대중에게 전파함으로써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외교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청소년의 힘을 보태고자 함에 있다. 또한, 이런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 소통 활동은 지역 다변화 및 이슈 다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외교 정책 추진에 있어서 청소년들이 한 역할을 담당하여 한국의 외교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 현장에서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 2명은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외교관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인 홍보대사 이지민 학생은 아제르바이잔 이등 서기관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이등 서기관은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교류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과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문화 소개 및 아제르바이잔 안에서 한국의 입지에 대해서 언급했다.

한국에 아제르바이잔을 소개하고 싶은데, 가장 먼저 소개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제르바이잔 이등 서기관은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바로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의 한국인은 아제르바이잔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어 둘의 문화 모두 가지고 있는 유라시아의 나라라고 말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은 기름과 석유 등 자연에서 오는 자원이 많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가장 최초로 기름이 발견되었다고 알려주었다.

주한 아제르바이잔 토그룰 알리예프 이등서기관과 St. Paul Preparatory Seoul 11학년 장채은 학생과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지민 학생

요즘 들어 한국의 드라마가 아제르바이잔에서 많이 유명하며, 한국의 자동차 모델(기아, 현대), 그리고 전자기기들(삼성, LG)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사람들은 한국을 IT산업이 발달된 곳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주한 아제르바이잔 이등서기관으로서 두 나라 간의 소통이 중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서로의 나라에 자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t. Paul Preparatory Seoul 11학년에 재학중인 장채은 학생 역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주로 양국의 교류와 문화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장소 중에서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 장소로 17세기부터 이어진 불숭배자를 위한 성전인 바쿠의 아테슈가(Ateshgah)를, 40,000년 전에 발견된 동굴벽화를 볼 수 있는 고부스탄국립공원 등을 꼽았다. 반면 아제르바이잔 시민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는 경복궁을 추천했다. 한국의 첫인상으로 첨단기술과 IT기술을 갖춘 잘 발달된 국가라고 생각했던 그대로였다면서 김치, 비빔밥, 한국바베큐와 같은 한국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양국은 문화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장로를 존중하고, 옛 전통을 이어 왔으며, 우리가 같은 뿌리에서 왔음을, 또한 단어는 다르지만 언어 구조는 동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날 발대식에는 주한 네팔 대사와 함께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각각 자국 소개와 문화 전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글로벌 청소년 주한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 임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호비한국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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