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및 유족 위로 행사 진행, 원 지사 "도민 안녕 및 지역공동체 단합 당부"

제3회 국태민안 문화축제 개최제주특별자치도는 '제3회 국태민안 문화축제'를 탐라문화광장서 개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도민 안녕과 제주발전을 기원하는 ‘제3회 국태민안 문화축제’가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종무원장 보산 지원 스님) 주최,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회장 강규진) 주관으로 2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제주공동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로 충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제주도정은 제주태고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에는 완공할 예정”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전통문화 상설 공연, 불교문화재 전시 등 더 좋은 환경에서 불교문화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해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주도정은 불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주고유의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3회 국태민안 문화축제'를 탐라문화광장서 개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이날 국태민안 문화축제는 4.3 희생자 및 유족을 위로하는 4.3 70주년 위령 천도제를 비롯해 예불 행사와 바라춤과 찬불가 공연이 어우러진 전통 문화공연, 불자봉사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선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보산 지원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강규진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장, 도월 관효 제주불교연합회장 및 신행불교 단체 등이 함께 참석했다.

문화축제가 펼쳐진 동문로타리 분수대 주변에서는 연꽃등 만들기 체험, 소금 만다라 체험, 부처님 말씀 탁본 체험, 지화 전시, 달마도 그리기, 염주 만들기 등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끝으로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 헌신 봉사한 불자봉사대상 및 신행단체 활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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