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가족형 도서관 ‘양원숲속도서관’ 개관

양원숲속도서관 개관식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27일 중랑구의 대표 자연생태공원인 중랑캠핑숲 내에 책․자연․힐링을 테마로 한 가족형 도서관인 양원숲속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존 독서실로 사용됐던 양원청소년독서실은 이용률이 저조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능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주민설문조사 등 구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독서실을 도서관으로 새롭게 조성하기로 하고, 구비 14억300만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구는 주변에 중랑캠핑숲과 공원, 망우청소년수련관 등이 조성돼 가족단위 구민들이 많이 찾는 것을 고려해 양원숲속도서관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족도서관으로 기획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풍광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도록 일부 벽면은 통유리를 사용했으며 옥상은 이용자들의 힐링공간인 하늘정원으로 만들었다.  

또한 공간 조성도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독서하며 휴식할 수 있는‘어린이실’, 청소년들의 도서로 꾸며진 ‘1318채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 책도 읽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별별공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컴퓨터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멀티미디어실’등이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양원숲속도서관은 온 가족이 손잡고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여유롭게 책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10분 거리에서 도서관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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