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특수학교 대상 재난대응훈련 추진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행정안전부(김부겸 장관)는 경상북도청(이철우 도지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10월29일 안동영명학교에서 발달장애 학생이 참여하는 맞춤형 복합재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언론을 통해 지난 2건의 특수학교 훈련사례를 접한 경상북도청의 요청으로 지역 소재 특수학교에 대한 초동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훈련내용은 10월29일 11시 안동시 북북서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과 동시에 학교 내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학생들의 대피 훈련이였으며, 걸음속도를 고려한 개별 대피방법을 적용하고 의료정보 표식을 패용 하는 등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했다.

특히 학교의 환경요소를 고려하여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장애학생의 대피와 구조를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것에 훈련의 중점을 두었다.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특수학교 학생의 안전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전국 특수학교에 대한 재난대피체계를 마련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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