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어려운 이웃 위한‘자전거 사랑의 나눔’으로 630대 전달

자전거나눔행사 사진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버려진 자전거를 사랑의 자전거로 변신시키고 나눔을 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2012년부터 지하철역과 공공장소 등에 방치된 자전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를 수리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전거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매년 100여대 이상을 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30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2회에 걸쳐 100여명의 이웃에게 자전거를 전달했으며 ▷나눔문화 확산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녹색도시 구현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자전거를 기증받은 한 학생은 “다른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보면 부러웠는데 저도 자전거가 생겨 기쁘다”며 “수리한 것이지만 새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기증되는 자전거는 관악지역자활센터의 자전거 전문 기술자가 세심하게 수리해 안전하게 탈 수 있으며, 기증 받은 날짜로부터 3개월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거리환경을 깨끗이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더불어 살기 좋은 관악구를 위해 앞으로도 나눔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 질수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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