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 나의신부‧첫사랑 등 1990년대 대표작 소개, 현지 관객과 호흡

이명세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작품이 '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소개된다.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영국 런던을 포함한 6개 지방도시에서 11월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의 특별세션에서 이명세 감독(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작품을 조명한 ‘고전영화 : 이명세와 1990년대’가 개최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올해는 ‘일상의 조각(A Slice of Everyday Life)’을 주제로 인디, 여성, 고전, 예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의 한국영화 55편을 소개한다.

 

특히 이명세 감독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고전영화 섹션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영작은 케임브리지 동아시아학과 마크 모리스(Mark Morris)가 프로그래밍을 담당해 지난 19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한 ‘나의 사랑, 나의신부(1990)’, ‘첫사랑(1993)’, ‘지독한 사랑(1996)’ 등을 비롯한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를 통해 방영된 단편작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이다.

 

이명세 감독은 11월9일부터 3일 동안 런던을 방문해 고전영화 Q&A 순서를 통해 한국영화가 1990년대 당시 시대와 사람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변했는지 현지 관객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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