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 동방청룡제례, 민속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진행

동대문구가 10월27일부터 28일까지 '제28회 청룡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제28회 청룡문화제’를 10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용두근린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

 

동대문문화원과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풍농을 기원하며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동방청룡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행사는 10월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지역 예술 단체와 동아리가 참여해 무용, 사물놀이, 통기타, 마술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식 개막식은 오후 6시30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후 7시에는 주식회사 T-Broad와 함께하는 축하콘서트가 개그맨 표영호의 사회로 이뤄졌다.

 

10월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취타대 연주에 맞춰 500여 명의 행렬단이 동부시립병원에서부터 구청 앞 용두근린공원 본 행사장까지 임금행차(어가행렬)를 재연했다.

 

어가행렬에 이어 동방청룡제례에서는 임금과 왕비, 신하들이 등장하는 전통 제례를 재연해 청룡문화제의 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가야금 병창, 풍물패, 진도 북춤 등 전통 민속공연과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룡문화제 덕에 우리 지역에는 오늘 전통문화 향기가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예술과 문화를 발전시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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