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검사‧상담 건수 해마다 증가, 별도 예산‧운영 인력 부족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건수와 정신건강센터 검사‧상담건수가 최근 5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서도 이에 대처하고자 보건진료소 내 정신건강의학과 및 정신건강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검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서울대 보건진료소 정신건강센터 검사,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 건수는 ▷2014년 340건 ▷2015년 600건 ▷2016년 987건 ▷2017년 1951건 ▷2018년 9월 기준 1793건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교내 정신건강 심리상담 센터 운영 인력은 이와 달리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상주의 1명, 정신보건간호사 2명 ▷2017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상주의 2명, 정신보건간호사 2명에 불과했다.

 

또한 연도별 예산에 정신건강센터로 분류된 별도의 예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경 의원은 “국내 최고 우수인재들이 모인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정신적 부담감은 더 클 수 있다”며, “학교 차원에서 학생 정신건강을 위해 센터 운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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