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민 위한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 개소

중랑구 마음건강상담소 사진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1월1일(목) 심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랑구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1.6%, 우울감 경험률은 9.7%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과 낙인 때문에 우울증을 감추거나, 쉽게 의료기관의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의뢰된 우울․자살 고위험자도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7월 취임 후 마음건강상담소 설치․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담심리사 등 전문가 채용 등을 거쳐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마음건강상담소를 개소했다.

상담소에서는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상담을 원하는 일반 주민들을 위한 기초상담과 강좌, 독거노인․아동청소년 등의 취약군을 위한 마음건강 힐링 프로그램, 그리고 우울․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 등 위험수준별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 후 심리상담과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비는 무료다. 1인 최대 8~10회차 상담 및 검사가 진행되며 상담평가에 따라 위험도 별 분류 후 전문의 상담, 사례관리, 고위험군 전문기관 의뢰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이번‘토닥토닥’마음건강상담소 개관을 비롯해, 마을건강위원회 구성, 행복찾기 대주민강좌, 방문의료서비스 개선, 청소년 건강사업 확대 등 몸과 맘이 건강하고 행복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 구청장은 “주민 행복이 구정의 최종 목표”라며“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가 지치고 힘든 주민들에게 위로이자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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