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제주의 가치 알리기 위해 앞장서겠다"

슈레더 전 총리가 지난 30일 제주 돌문화공원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부부가 10월 30일 제주돌문화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2018 여름호로 발행한 기획특집으로 소개된 제주돌문화공원 내용을 보고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돌문화공원 협약 당사자인 백운철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조성 중에 있는 공원을 보기 위해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돌문화공원을 관람하면서 민관이 협약에 의해 역할을 분담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특한 사업방식과 2만여 점이나 되는 기증품을 어떻게 수집하고 무상으로 기증하게 됐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경의를 표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특히 “방대한 사업규모와 자연친화적으로 사업이 조성되고 있는 점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자주 방문해 제주의 가치를 알고 돌문화공원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문소감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된 세계문화유산을 보고 갑니다’라고 방명록에 남기면서 민속문화재 2-21로 지정된 돌하르방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돌문화공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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