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중청년포럼, 세계시민교육 토론 등 진행
100인 한중 청년대표단 조림활동 및 조별체험 추진

한중 녹색봉사단이 11월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서안, 내몽골, 북경 지역에서 조림활동 등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한중 녹색봉사단의 활동 모습  <사진제공=미래숲>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중문화청소년협회(권병현 대표, 미래숲)가 주관하는 ‘2018 한중 녹색봉사단 중국파견사업’이 11월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서안, 내몽골, 북경에서 진행된다.

 

올해 17년째를 맞는 봉사단은 내몽골 쿠부치사막 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활동과 제24회 한중청년포럼, 세계시민교육 토론 등의 교류활동을 펼친다.

 

쿠부치사막은 중국의 대표적 황사 발원지로 한반도 황사의 약 40%가 이곳에서 발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재단과 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나무심기 활동 등 사막화 방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은 올해까지 총 1050만 그루가 식재됐으며, 실제 조사결과 조림활동이 이뤄진 지역의 모래 이동량이 비조림 지역에 비해 낮아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파견될 100인의 한중 청년대표는 조림활동이 끝나면 11월9일부터 북경으로 이동해 중국 청년 대표들과 포럼을 개최하고, 청년회 조별체험 활동을 함께 하며 봉사단 활동을 마무리한다.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사단법인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가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고, 한중 청년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중문화청소년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매년 방한‧방중 프로그램으로 총 2회 실시하는 이 사업은 지난 7월에는 중국 북경시 공청단 소속 청년대표 100인을 한국에 초청해 외교부를 방문하고 숲 가꾸기 체험 등을 하며 공공외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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